결혼 전에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들
tjdls4118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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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
다들 결혼 결정을 할 때 상대방을 평가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
하지만 정작 정말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할 대상은 결혼할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이때 던져야 할 질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나는 진정으로 결혼을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는가?
영국 소설가 D. H. 로런스David Herbert Lawrencc는 "사랑과 개성을 동시에 숭배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당신에게 던질 궁극적인 질문은
과연 당신은 결혼을 함으로써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기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통제권을 포기하고 결혼 생활에 압도당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다.
2. 나는 그 사람 곁에 있을 때의 내 모습을 좋아하는가?
사람은 여러 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이 인격들 가운데 하나를 세상에 투사한다.
그 사람은 당신에게서 무신경하고 사회적 출세에 매달리는 인격을 끌어낼까, 아니면 친절하고 봉사하는 인격을 끌어낼까?
3. 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이며, 그 사람이 그 문제를 채워 줄까?
사람들은 해결되지 않은 자기의 가장 큰 정신적 문제를 채워주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당신은 정서적인 신뢰감을 갈망할 텐데, 그 사람은 당신이 기댈 든든한 어깨를 내어 줄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은 정서적인 강렬함을 갈망할 텐데, 그 사람은 당신에게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 되어 줄 수도 있다.
4. 내가 설정한 기준은 얼마나 높은가?
어떤 사람은 "절대로 낮은 기준에 안주하며 섣불리 정착하려 들지 마라. 이런 사람과 결혼하다니 말도 안 되는 행운이야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고르고 또 골라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더 현실적이 되어라.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혼자 살기보다는 적당한 사람과 결혼해 사는 편이 낫다"라고 말한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의 저자 제인 오스틴은 "그냥 같이 사는 거지"라면서 안주하는 것은 "사악하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에게 완전히 감탄하며 사로잡히지 않은 채로 결혼하면, 처음부터 하나로 온전히 융합하기에 충분한 열정을 가지지 못할 것이고, 또 어려운 시기를 만나면 헤어지고 말 것이다.
게다가 '안주'는 비도덕적이기도 하다. 그런 발상에는 또 다른 사람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자기가 당신 인생에서 네 번째 순위의 선택지로 꼽히는 걸 반기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 사람에게 "당신이 최고가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정착해 안주할래요"라고 말하며 관계를 맺을 참인가?
만일 당신이 워낙 솔직해 그렇게 말한다고 치자. 그러면 당신은 이 사람과 당신 사이의 관계에 치명적인 불평등을 끌어들이는 셈이 된다.
반대로 그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에게 "당신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에요"라는 거짓말을 암묵적으로 하는 셈이 된다.
안주는 현실적인 대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국에는 황홀한 헌신을 토대로 한 사랑만이 실질적이다.
5. 나는 평생 이 사람과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나머지 질문들은 상대방 및 관계 그 자체에 대한 것들이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결혼은 50년 동안의 대화라는 점이다.
누군가와 결혼하려고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남은 인생 동안 이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기쁘게 즐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일 경우, 사람들은 결혼과 관련된 나머지 결정들을 내릴 때 심리적 관점, 정서적 관점, 도덕적 관점이라는 세 가지 잣대를 들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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