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은 타협하지 않기
cmate1247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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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혼을 위해서 포기할 건 과감히 포기해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 아무리 마음이 급하다고
해도 타협하지 않는 게 좋은 몇 가지가 있다.
물질에 관한 가치관, 성조에 관한 생각, 배우자의 성품, 당신의 대인니즈, 가족에 대한 생각, 직업관, 양육관 같은 것들은 쉽게 타협해선 안된다.
이런 것들은 데이트할
때 꼭 알아내야 하는 상대의 비밀 주머니다. 결혼이 간절할 때 정작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간과하고 만다.
하지만 돈만 생기면 차를 바꾸는 사람과 매일 가계부를 쓰며 단 몇 푼의 오차도 견딜 수 없어 하는 사람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육체적인 관계만 갖지 않으면 된다며,
회사 여직원 또는 남직원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차 한 잔 마시는 걸 가벼이 여기는 사람과 정서적인 순결까지 지키고자 로맨틱한 상상조차 제어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두 종류의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면 날마다 부부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스타일 좋고 호리호리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남자를 끝까지 포기 못 해 약간의 바람기 정도는 감수하고 결혼을
선택한다면 이 또한 만만한 결혼생활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남자는 조금은 무뚝뚝해도 가정을 책임지고 성실하게 일하는 남자다.
그런데도 달콤한 다정함을 포기 못해 월급을 타는 족족 카드값을 막기에 급급한, 다정하기만 한 남자 와 결혼한다면,
그녀의 결혼생활은 얼마나 불행할까. 또 가족이라는 개념에 직계는 물론이요 사촌에 사돈의 팔촌까지 들어 있는 사람과 가족이라면
단란한 4인 가족만을 머리에 그리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까지는 엄청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는 하나면 족하고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적어도 셋은 있어야 한다는 이들의 결합 또한 불협화음을
낼 것이다.
중요한 것들을 타협하고 결혼을 선택했을 때, 우리는 결혼생활을 하며 매일매일 그 대가를 치른다. 고통은 고스란히 내 몫이 된다.
기다린 만큼 배우자와 정서적으로 깊은 친밀함과 연합을 경험하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가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몇 가지들은 포기하지 않는 게 유익하다.
'살다 보면 어찌어찌 맞추어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불행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가치관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김지윤,'사랑하기 좋은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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